공기업 경영학 ② 독학 가능할까, 인강은 꼭 들어야 하나

공기업 사무·행정직 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고 나면 곧바로 다음 고민이 이어집니다. 독학으로 가능한지, 인강을 들어야 하는지, 기간은 얼마나 필요한지, 회계학과 재무관리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와 같은 물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기업 경영학 공부법을 정리합니다.


  1. 공기업 경영학 독학, 가능할까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붙습니다.

먼저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 대부분 인강을 수강합니다. 혼자 책만 봐서는 흐름이 잡히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영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강은 빠른 이해와 전반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기본서 학습만큼은 인강 수강을 적극 권장합니다.

인강으로 먼저 틀을 잡고, 반복 수강을 통해 자연스럽게 암기가 따라오도록 만드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독학 자체는 가능하지만, 교재만 혼자 읽는 형태의 독학은 권하지 않습니다.



  1. 공기업 경영학 학습기간과 과목별 비율

수험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 중 하나가 학습기간과 과목별 비율입니다.

학습기간은 처음 시작하는 경우 6개월, 전공자이거나 관련 학습 경험이 있는 경우 3~4개월을 권장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별 학습량과 이해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잡은 기준이므로,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1. 학습기간만큼 과목별 학습 비율도 중요합니다

일반경영 50%, 재무관리 30%, 회계학 20%

일반경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출제 비중 자체가 가장 크고 범위도 넓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무관리와 회계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계산 과목은 며칠만 손을 놓아도 감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붙잡고 있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이 비율은 고정된 값이 아닙니다. 회계학과 재무관리의 출제 비중은 기업마다 다르며, 아예 출제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지원하려는 공기업이 정해졌다면 해당 기업의 출제범위와 기출 경향을 먼저 확인한 뒤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인강을 들은 것과 공부한 것은 다릅니다

인강을 들은 것을 공부한 것으로 여기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강했다는 사실만으로 학습이 완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일부는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아직 완전히 내 것이 된 지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강을 수강한 뒤에는 강의에서 이해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재구성하거나 교재에 직접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효율적인 방법은 설명하기입니다.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가 되었다면 어려운 부분을 소화하는 데도 효과적이고,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1.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학습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A. 내가 응시하는 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본 적이 있는가

기업별 출제 경향은 생각보다 차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공기업은 기본 개념 수준에서 출제하고, 어떤 공기업은 지엽적인 부분까지 파고듭니다. 지원 기업을 정했다면 출제범위와 해당 기업의 출제 경향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B.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고민하고, 그 부분을 공부한 적이 있는가

몰랐던 것, 기억나지 않았던 것, 자주 틀리는 것. 이 세 가지 약점은 각각 원인이 다릅니다. 원인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게 되므로, 약점에 대한 별도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C. 시간을 채우기 위한 공부를 하지는 않았는가

CPA 수준이 어떻고, 어떤 기업은 지엽적이며, 어떤 교재가 좋다는 식의 기준에 휘둘리다 보면 정작 본인의 점수는 제자리에 머무릅니다. 자신이 공부한 것만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면 충분합니다.